효령
행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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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李曄) [1552(명종7)~1613(광해군5)]

자는 회백(晦伯), 호는 연당(蓮塘), 대군의 9대손이며 춘성정의 6대손이고 증 예조참판 대윤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증 정부인 밀양박씨로 부사 응종의 딸이다. 배위는 증 정부인 원주원씨로 생원 호빈(虎彬)의 딸과 정부인 흥덕장씨로 통덕랑 비(備)의 딸이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오로지 경학(經學)에 힘쓰다가 1592년(선조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버지를 따라 군량과 병기를 모아 여러 부대에 조달하여 독려하였다. 1596년(선조29) 아버지의 상을 당하였으나 장사를 치르고는 바로 나와서 모든 군무를 지휘하여 아버지가 생시에 하였던 그대로 따랐다. 그리하여 군졸과 군량이 모아지는 대로 곧 격전지로 보냈고, 병기와 군마도 계속 보충하며, 수비병과 공격병을 교대하였다. 도원수 권율은 감탄하여 말하기를 “이대윤은 이처럼 장한 아들을 두었으니 죽었어도 죽지 아니했다.”고 하였다. 조정에서 군직을 제수하였으나 사양하고 나가지 않았으며 관찰사 박홍로(朴弘老)가 다시 포상을 건의하여 가선대부에 특승(特陞)하고, 부총관(副摠官)을 제수하였으나 또한 사양하고 난이 끝난 뒤 고향에 돌아가 여생을 마쳤다. 후에 병조판서에 추증되고 조정에서 제관을 보내 치제(致祭)했으며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3등에 녹훈되었다. 묘소는 전북 남원시 사곡 병좌이다. 정간공 이직언(李直彦)이 지은 비문과 비가 있고 문익공 이상황(李相璜)이 지은 행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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