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
행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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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척(李滌) [1572(선조5)~1639(인조17)]

자는 급지(汲之), 호는 만호(晩湖)·영호정(映湖亭), 초휘는 설(渫). 대군의 7대손이며 여양군 아들 전성군의 증손으로 증 호조참판 규빈(奎賓)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증 정부인 선산임씨로 장령 혼(渾)의 딸이다. 배위는 정부인 청주한씨로 현감 침(琛)의 딸이다. 별천으로 무과에 올라 훈련도정이 되었으며 보성·정평 등지의 수령을 지낸 다음 1636년(인조14) 병자호란 때 죽산부사가 되었다. 이 때 인조대왕이 피난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남한산성에 이르자 인조대왕이 기특하게 여겨 특별히 금장식이 달린 허리띠와 옥피리 및 보검을 하사하였다. 화의를 강경히 반대하는 소(疏)를 올리고 공조참판에 승진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다. 그의 아들 상원(尙元)도 지방 장정들을 이끌고 의병을 모아 청주에 이르렀으나 화의의 비보를 듣고 통곡하고 돌아갔다. 뒤에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절의록(節義錄)>에 기록하여 그의 충성심을 기렸다. 그는 문사필법(文詞筆法)이 뛰어났으며 <근역서화집(槿域書畵集)>에 실려 있다. 묘소는 고양군 신도면 화전에 초장하였다가 1941년 전남 영광군 대마면 송촌리 가작동 선영하 유좌에 이장했다. 손자 주한(柱漢)이 쓰고 현손 중호(重虎)가 지은 행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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